초등학생과 여행 다니기
초등학생이 자녀로 있으신 분들은 물론 더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또 금전적으로도 한계를 느끼는 것이 이 땅에서의 부모입니다. 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아이들 데리고 체험이면 체험, 여행이면 여행, 장소부터 일정, 숙소, 교통, 식사까지 모든것을 알아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물론 요즘에는 아이들과 같이 다닐 수 있는 여행 관련 앱도 많이 나오고 인스타그램에서 추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장소부터 검색해서 찾고 또 숙소 검색하고 하다보면 핸드폰 내려놓고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분면 있으실 겁니다.
초등학생과 여행다니기 어려운 점
자녀가 학교를 가기 전에는 아무때나 가고싶을 때 혹은 갈 수 있을때 여행을 가곤 했습니다. 큰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아이의 스케줄이 생기면서 중간에 빠지기가 쉽지 않아 졌습니다. 특히 학원을 많이 다니면 다닐 수록 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또 친구들과의 일정도 생겨서 그 일정에 맞춰서 엄마 아빠가 스케줄을 내는게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캠핑도 가고 여행도 가고 체험도 가고 할 껀 해야 하는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도 자녀들과 여행다니기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들어 위에 있는 이유 때문에 여행가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누군가 가족들 스케줄 조정해주고 숙소부터 일정까지 모두 정해주는 어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여행 다니기 쉽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모님과 여행다니는 행동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포기 할 수는 없다.
신조어 따라잡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 기사로 학기 중에 여행이나 체험등으로 결석을 하지 않고 학기 내내 개근하는 것을 '개근 거지'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 정신이 아득해지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개근상을 받는것이 근면과 성실, 책임감의 지표였던 시절을 살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가볍게 지나쳐 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개근 거지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의무감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일정을 정하고 장소를 알아내는 과정부터가 여행일 것입니다. 행복한 경험을 위해서 하나하나 정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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